가스사고 감소추세 `뚜렷'
가스사고 감소추세 `뚜렷'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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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 관련 행정처분 사례조사


LPG 98년 296건서 지난해 135건 큰폭 감소
도시가스 사고 감소세 불구 올들어 증가 조짐

가스사고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998년부터 올 9월까지 집계한 ‘가스사고 관련 행정처분 사례집’에 따르면 5년 동안 발생한 가스별 사고율은 LPG가 총 847건이 발생, 전체 사고의 78.1%를 차지했고, 도시가스171건(15.8%), 고압가스66건(6.1%)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PG사고는 지난 98년 296건에서 99년 181건, 2000년 148건, 2001년 135건, 올 9월말 87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또 고압가스 사고는 98, 99년 17건, 200년에는 7건으로 감소했다가 2001년 17건, 올9월말 8건이 발생했다.
도시가스는 98년 84건에서 99년26건, 2000년 21건, 2001년 18건으로 줄었다가 올 9월말 기준으로 22건의 사고가 발생, 증가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도시가스 사고가 증가한 것은 최근 들어 도시가스시설에서의 고의사고 발생과 함께 타공사로 인한 배관파손 사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년간 가스사고의 원인별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고의사고가 98년 118건, 99년 62건, 2000년 36건, 2001년 43건, 올9월 말 30건으로 5년 간 총 289건(26.7%)의 사고가 발생,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시설미비 225건(20.8%), 사용자취급부주의 199건(18.4%), 공급자사용부주의 132건(12.1%), 제품불량108건(9.9%), 기타86건(7.9%), 타공사 45건(4.2%)순 이었다.
이중 타공사 사고는 전년 6건에 비해 5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처 별로는 주택에서의 사고가 580건으로 가장 높은 53.5%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요식업소 148건(13.7%)5건, 기타 143건(13.2%), 공급시설 67건, 허가업소 52건, 제1종보호시설 33건, 차량 25건의 순이었다.
인명피해별로는 5년 동안 총1,084건의 사고가 발생, 이 가운데 사망 143명, 부상 1,649명으로 총 1,792명이 인명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LPG로 인한 사고가 사망 100명에 부상 1,472명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사고율을 보였다.
형태별로는 폭발이 532건으로 전체 사고중 49.1%를 차지했고 화재 219건(20.2%), 누출 172건(15.9%), 파열 89(8.2%)건, 중독 49건, 산소결핍 14건, 기타 9건 순으로 이중 누출이 지난해의 13건보다 3건이 늘어났고, 나머지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 보면 최근 5년 동안 토요일에 총 175건의 사고가 발생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간대별로는 13시에서 18시간대에 321건의 사고가 발생,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19시∼24시 308건, 07시∼12시 294건, 01시∼06시 161건 순이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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