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 조환익)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기간 중인 3일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사우디 전력·원자력 분야 사업 수주기반 강화를 위해 ‘한전-사우디전력공사(SEC)간 전력산업 협력 MOU’에 서명했다.
이어서 한국 9개 기업과 사우디 11개 기업간 체결된 ‘한-사우디 원전분야 기자재·시공 협력사간 협력 MOU 서명식’ 및 ‘한국원자력산업 전시회’를 준비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원자력을 포함해 발전·신재생·송배전·에너지신사업·연구개발·교육훈련 및 제3국 해외 공동진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MOU 서명식에는 ㈜효성, 효성굿스프링스, LG전자, 동양방식 등 국내 4개 기자재 공급업체와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 5개 시공업체가 참여했고, 사우디 측에서는 SSEM, Zamil Group, X-Smart, HGIS 등 4개 기자재 공급사와 Nesma & Partners, RTCC, El Seif, Kettaneh, Al Rushaid, Nasser Al-Hajri, National Contracting 등 7개 시공업체가 참여했다.
양측은 앞으로의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비해 양국 산업계가 원전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기자재·시공분야의 기술교류 및 현지화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조환익 사장은 “양국 중견 기자재․시공업체 간의 파트너십 체결은 앞으로 사우디 원전사업의 추진에 있어 양국 산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원전사업 수주를 통한 양국 산업계의 동반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전은 한국원전수출협회와 공동으로 ‘한국 원자력산업 전시회’를 동시 개최했다. 사우디 정부 및 산업계 인사 약 200명에게 한국원전산업의 역량과 우수한 원전기술, 양국의 다양한 원전분야 협력활동을 소개하며 정부 간 원전협력 논의에 맞춰 원전수주 분위기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