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용기서 유분 발견
가스용기서 유분 발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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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개 재검기관 용기 조사… 60%서 유분나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오홍근)가 지난달 전국 28개 재검기관을 대상으로 1,545개의 용기내 유분 실태를 조사한 결과 908개에서 유분이 발견됐으며, 다량의 유분(150ml 이상)이 나온 용기도 25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지역은 97%의 용기에서 유분이 발견될 만큼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어떤 지역은 26%에 그치는 등 용기재검기관이 위치한 지역별로 용기內 유분 발견 수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 관계자는 용기내 유분 발생은 용기와 연결된 압력조정기와 배관 등에 유분이 누적돼 가스누출과 기기고장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가스안전공사가 외부에 유분의 누출흔적이 있는 압력조정기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다이어프램 변형은 유분의 정도에 의해 차이가 있었으며 시간이 경과되면서 변형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분의 영향이 심한 경우 다이어프램이 손상돼 가스가 누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공사는 용기내 유분 제거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유분이 잔류된 용기를 대상으로 명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정밀조사에 들어갔으며, 유분제거를 위해 재검기관의 공정개선도 검토중이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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