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쿠웨이트 석유가스 사업 진출 ‘청신호’
석유공사, 쿠웨이트 석유가스 사업 진출 ‘청신호’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3.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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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와 쿠웨이트 석유공사는 2일(현지시간) 석유가스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사진제공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 석유공사가 쿠웨이트 석유공사와 기술협력에 나선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 2일(현지시각) 쿠웨이트 석유공사에서 ‘쿠웨이트 석유공사(KPC, Kuwait Petroleum Corporation)’와 ‘석유 가스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쿠웨이트 석유공사는 세계 6위의 원유매장량(1015억 배럴)을 보유한 국영 석유기업이다. 자회사를 통해 쿠웨이트 국내외 석유 가스 개발, 생산, 정제와 판매 등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MOU는 석유개발 기술 분야 협력을 통한 공동의 사업기회 모색과 인력, 지식·정보 등의 교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석유지질·석유공학, 석유개발 R&D, 인력개발 등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탄성파 자료처리, 저류층 모델링, 시추 및 유정완결, 유정관리, 회수증진, 차세대 에너지자원, 사업운영 등의 협력분야를 선정했다. 이후 공동 워크숍을 통해 세부적인 추진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 체결로 유전 탐사, 생산 증진 등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지진파(탄성파) 탐사자료 취득·처리·해석과 같은 자원개발 서비스 사업과 한계유전(Brown Field)의 생산증진 등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돼 국내 자원개발 역량을 키우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문규 사장은 이날 ”이번 MOU가 양국 석유공사의 상류부분 공동 사업 추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 간 석유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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