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동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에너지 기업은?
박 대통령 중동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에너지 기업은?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2.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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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이 공개됐다. 이 중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3일 최종 확정된 115개사(116명) 가운데 에스에너지, 에스디엔, 다쓰테크, 비제이파워, 우암코퍼레이션, 신산이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LED 분야에서는 QKLC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등 공기업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두산중공업, LS산전, SK E&S, SK 가스, 현대중공업, 효성, 대우인터내셔널과 같은 대기업도 대거 참가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도 함께 한다.

산업부는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원유 70%, 가스 80%)인 4개국과 경제협력을 통해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관련 기업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규모로 대기업 30개, 중소․중견기업 59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6개 등 총 115개 기업과 기관으로 꾸려졌다.

이번 사절단은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외에 순방 4개국의 새로운 유망 분야인 IT, 보건․의료, 금융 등 관련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순방 4개국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IT(디스트릭트홀딩스, 제이디솔루션 등), 보건․의료(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등), 금융(MBK 파트너스 등) 등 진출 유망부문 기업이 대거 방문하게 된다.

4개국이 우리의 주요 건설․플랜트 협력국이며 두바이엑스포, 2022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건설․플랜트 관련기업도 선정됐다.

중동 시장에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체 참가기업․기관 중 51%에 해당하는 59개 유망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중동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이번에 최초로 실시되는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

선정기준은 사업관련성 (중동 4개국과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 (정상외교 계기 투자, 사업수주 등 성과 예상기업), 사업유망성 (에너지․건설·IT·의료·금융․무역 등 진출 유망기업) 등을 고려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그간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중동4개국 경제사절단 선정과 관련 산업부는 올 1월부터 경제단체, 협회, 관심 기업들과 경제인 행사에 대해 사전에 기획․논의하고 시장 관련정보 등을 공유했다.

연중 개설되어 있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탈’에 신청했거나, 산업부의 중동 4개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이후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중동 4개국 진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3일 심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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