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 도시가스기금 3년간 존속키로
서울市, 도시가스기금 3년간 존속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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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률 97% 시점인 2005년경 일반회계로 전환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도시가스사업기금이 3년 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울시는 도시가스사업기금 존·폐 안을 놓고 서울지역 5개 도시가스 임원들과 논의한 결과 최소한 3년간은 현행 기금을 유지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94%에 육박하는 등 높은 보급률을 고려, 올 연말을 기점으로 자금을 일반회계로 돌릴 계획이었으나 도시가스사측의 기금운영 연장 요청에 따라 당분간 존속키로 했다.
따라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50억원의 도시가스사업 기금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내년에는 타지역보다 보급률이 낮은 성북구, 강북구, 은평구 등의 각 도시가스사에 배관확충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97%에 이르는 2005년에는 현재 지원되는 도시가스사업기금을 타용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고 또한 미 공급지역은 배관이 설치되기 어려운 암반지역인 만큼 더 이상 도시가스기금이 필요치 않아 타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보급률이 97%에 이르는 2005년경에는 현행 시 기금을 일반회계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마련한 올해 도시가스사업 기금 150억원 중 극동도시가스가 87억, 서울이 36억, 대한이 7억3천, 한진이 13억 등을 활용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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