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LED 금융모델 시범사업' 추진
'공동주택 LED 금융모델 시범사업' 추진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09.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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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회사 역할 강화 … 투자비는 카드로 결제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주택 LED 금융모델’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지난 11일 삼성카드,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공동주택 LED 금융모델'은 투자비 조달을 위해 기존의 대출을 받던 방식에서 탈피해 카드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또 아파트 관리회사가 절감액 보증과 사후관리 등을 책임져 다른 사업모델과 비교해 사후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사후관리에 대해 1차적으로 LED조명 설치업체가 A/S를 수행하며, 만약 설치업체에 문제가 발생해 A/S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에는 아파트 관리회사가 A/S를 끝까지 책임지는 이중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해 5년 동안 안정적인 A/S를 보장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LED조명 보험 상품을 개발해 시범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관리비 고지서에 에너지절감액을 표기해 모든 입주민들이 LED 조명 교체로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됐는지를 쉽게 확인하고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단은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약 10개 단지를 우선 모집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아파트에는 정부융자자금과 동일한 수준의 파격적인 이자율을 적용한다. 또한 5년 A/S, LED조명 보험 등이 적용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정부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LED조명 설치비용 조달부터 사후관리까지 투명한 절차와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민간 사업모델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유소, 편의점, 의류상가, 오피스 지하주차장 등 조명을 장시간 사용하는 다른 사업장으로도 이번 사업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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