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급계약제, ‘성공적’평가
안전공급계약제, ‘성공적’평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적합 시설 획기적 개선 등 효과 보여 <2002-06-17 08:10>

LP가스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LP가스안전공급계약체결률이 82%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 대책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6월 7일 현재 업무용 계약체결율은 99%, 주택용은 79%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는 90% 이상 계약체결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 11월 안전대책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하기 전까지는 소비자 부적합 시설이 70∼80% 달했지만 시행 후 8개월이 지난 지금 소비자자 설비 부적합 시설이 5% 미만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수치는 가스안전공사가 서울, 인천, 강원, 경북 등 서울 수도권과 강원 등 지방의 소비자 부적합 시설현황을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공사는 비록 몇몇 지역을 샘플로 조사했지만 수도권과 지방을 형평성 있게 조사한 만큼 기타 지역에서도 이같이 부적합 시설 상당수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70∼80%의 부적합 시설이 5%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LP가스안전대책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하면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시설 개선에 노력하는 등 자율적 가스안전의식이 점차 확립돼가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가스공급자는 단골거래 유지를 위해 무료로 퓨즈콕 등 안전기기를 교체하는 등 소비자부적합 시설을 적극 개선·권고하고 소비자도 사고시 보상받을 수 있는 소비자책임보장보험 등에 메리트를 인지하고 에에 적극 호응한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가스공급자 측면에서 가스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금 지급에 따른 보험요율 인상 등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경영상 그만큼의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을 강하게 인식하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애쓰는 등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고취되고 있다는 평가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달말까지 주택, 업무용에 대해 90%까지 안전공급계약율을 끌어올린 계획이며 5%미만을 소비자 부적합 시설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6월까지 시행예정인 ‘월간베스트’시상제도를 연장해 판매업소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좀더 자율적으로 시설개선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LP가스판매협회 측에서도 계약 체결율이 80% 정도면 우선 이 제도는 성공의 길에 접어든 셈이라며 부적합 시설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편 계약체결율이 거의 한계까지 다다른 만큼 부적합 시설 개선 측면에서 이 대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일견도 내놓고 있다.
이번 안전공급계약의 높은 실적율과 부적합 시설의 획기적인 감소는 안전대책에 따른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이 제도가 가스공급자와 소비자간 서로 만족할 만한 안전대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