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PG산업 선진화 수준
일본 LPG산업 선진화 수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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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와 LPG 상호 협력관계<2002-06-10 09:56>

산업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 한국LP가스판매협회 등이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LPG 산업을 시찰한 결과 LPG에 대한 국민의식이 상당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일본을 방문한 산자부 황석찬 서기관은 “일본의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안전을 우선하는 판매사업자을 선호한다”며 시찰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시설면에서도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인 마이콤미터의 설치가 생활화 돼 있고 지진에 대비한 차단장치, 원격검침 시스템 등이 완비돼 있어 상당수 선진화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소비자가 LPG시설에 문제가 있어 LPG판매회사에 문의를 하게 되면 완벽한 전산화를 통해 판매회사측에서 소비자의 가스사용 시설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황 서기관은 전했다.
또한 일본의 LPG산업은 우리나라처럼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배송센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므로 도시가스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판매소의 M&A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시가스와 LPG와의 경쟁력은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전력회사와 가스회사가 경쟁하고 있어 오히려 도시가스와 LPG산업은 연구·협력관계를 유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또한 가스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완화되는 추세인 반면 가스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강력한 벌칙을 주는 등 법보다는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황석찬 서기관은 “일본 LPG산업을 시찰하면서 우리나라의 LP가스안전공급계약제도를 그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창피할 정도”였다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LPG산업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사업자, 사용자 모두의 의식이 변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자부는 조만간 이번 시찰결과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후 이를 토대로 LP가스안전공급계약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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