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평택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07.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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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대 매머드급 사업 포스코에너지두산 기기공급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은 2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김태우 남부발전 전무,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데이비드 허드슨 다비 오버시즈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장중권 GK홀딩스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 사장, 제임스 베모스키 ㈜두산 부회장 등과 함께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출처=평택시청>

세계 최대 360MW 규모 연료전지발전소가 경기도 평택에 세워진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은 2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김태우 남부발전 전무,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데이비드 허드슨 다비 오버시즈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장중권 GK홀딩스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 사장, 제임스 베모스키 ㈜두산 부회장 등과 함께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설 평택시 원정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LNG생산기지와 변전소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발전소 부지로 꼽힌다. 여기서 생산된 열은 평택 LNG생산기지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인 평택 관광단지와 인근 포승공단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투자비가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1단계 100MW 건설에 5천억원이 투입되고, 2단계로 360MW까지 증설,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는 내년 착공해 2016년까지 완공하고 2018년까지 2단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포스코에너지와 두산은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고, 한국투자증권과 다비 오버시즈 인베스트먼트는 금융 부문, GK홀딩스는 사업총괄과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연료를 공급한다.

경기도는 번 사업으로 3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와 500명의 신규고용, 3000여명의 간접고용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으로 장기간 표류됐던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돼 사업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연료전지는 기존 화학전지와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40%나 적은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시설”이라며 “평택 인근에 연료전지 연관 기업들을 유치해 평택지역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전용 연료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2006년 0.5MW에서 올해 164MW가 기대될 만큼 연평균 106% 규모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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