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가스냉난방기 상품화 성공
가정용 가스냉난방기 상품화 성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스公 기술개발 이전 상품화<2002-04-26 10:05>

(주)센추리(사장 원하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소형 흡수식 냉난방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센추리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가 기술개발 이전을 통해 이뤄진 이번 3RT급 가정용 소형 냉난방기는 국내는 물론 이미 프랑스에서도 적극적인 생산, 판매에 돌입해 냉난방기 시장에 새로운 변화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센추리와 공동으로 지난 25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소형 3RT급 가스흡수식 냉난방기 상품화 개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가스공사가 지난 92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3월 국내 냉동공조 전문업체인 센추리에 기술을 이전하고 제품 상품화가 완료돼 올 6월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으로 있다.
특히 청정연료인 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환경친화제품으로써, 한 대의 기기로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실내기를 통해 여러개 방을 동시에 냉난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전비용면에서도 전기식 냉방기와 비교할 때 3RT급 가스냉난방기의 경우 30∼50평형 아파트에 설치하여 운전시 28평형 전기에어콘 운전비용의 약 4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가스공사측은 밝혔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소형 가스냉난방기를 상품화함으로써 100% 전기방식에 의존하던 가정용 냉방기의 대체방안 확보로 하절기 피크전력 해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소형 가스냉난방기 상품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외 가스냉방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종술 가스공사 부사장, 원하연 센추리 사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해 제품개발과정 및 우수성, 향후 보급전망에 대한 세미나와 함께 냉풍온도체험 등 체험실 견학과정도 마련됐다.

<남형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