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난 9일, WTI 배럴당 102.29달러
[국제유가] 지난 9일, WTI 배럴당 102.29달러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7.1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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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t 108.28, Dubai 106.11

지난 9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수출 증가 기대 및 미 휘발유재고 및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서부텍사스)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11달러 하락한 102.29달러에, Brent(북해산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0.66달러 하락한 108.28달러에 마감했다. Dubai(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83달러 하락한 106.11달러에 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비아 원유수출 증가 기대가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엘 사라라 유전 및 에스 사이더항, 라스 란우프항의 가동재개로 리비아의 원유생산이 약 100만배럴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는 현재 리바아 원유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7.2일 리비아 정부와 반군은 에스 사이더항(35만배럴)과 라스 란우프항(21만배럴)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7.8일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는 34만배럴 규모인 엘 사라라 유전의 가동을 재개한 상태이다.

미 휘발유재고 및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가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7.4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57만9천배럴 증가한 2억14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조사에서 예상했던 27만9천배럴 감소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또 WTI 실물인도 지점인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44만7천배럴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7.9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24%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364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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