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에너지협력체제 구축 제의
동북아 에너지협력체제 구축 제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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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은 11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매리오트 마리나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개발기구(APEC)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동북아 국가간 에너지협력체제구축을 제의했다.
김장관은 이날 ‘에너지와 아시아 경제회복’이라는 주제의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예정되면서 북한과의 전력공급망 연계 및 천연가스 공급망 건설 등 동북아 에너지협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최근 아시아지역 경제위기와 회복과정에서 나타난 에너지소비 급감과 뒤이은 반등현상은 경제성장과 에너지 소비의 상관관계를 극명하게 나타낸 것”이라며 “APEC지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 가까운 장래에 일부 에너지수출국들도 에너지 수입국화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 “미래 에너지 공급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 국가간 에너지 협력체제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김장관은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APEC내 5개 에너지 실무그룹 외에 에너지 기업간 전자상거래 포탈사이트 등 전자상거래를 에너지 교역에 도입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을 설치하자”고 제안, 회원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김장관은 지난 7일부터 6박7일간 방미 후 14일 귀국했으며, 11일 있었던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부장관과의 회담에서는 향후 대북 에너지분야 협력에 대한 미국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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