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경 한국광물자원공사 유연탄팀 사원
장보경 한국광물자원공사 유연탄팀 사원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7.07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후 공사의 ‘인재’가 되고 싶어”

‘철저한 준비’ 합격 비결 … 취업준비생들 긍정적인 마인드 잃지 말길

최근 공기업 중심으로 고졸 신입 정규직 채용이 거세다.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고졸 신입을 채용했다. 자원공기업도  예외 일수 없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경우 올해 5명의 고졸 정규 신입을 뽑았다. 공기업 취업에 성공한 광물자원공사의 한 사원을 통해 취업 과정과 꿈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10년후면 회사 관련 분야로 대학을 전공·졸업하고 회사에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한국광물자원공사 정규직 공채에 당당히 합격한 장보경 사원. 1994년생으로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공사의 새내기다.

그녀는 10년 후 회사에서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2년 12월31일부로 입사한 장 사원은 현재 유연탄팀에서 회계처리 및 문서수발을 담당하는 서무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입사한지 1년은 넘었지만 아직 서툰 부분도 많지만 같이 일하는 팀원 분들이 잘 대해주시고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다”며 “오히려 아직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20대 초반인 만큼 앞으로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더 비중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를 조금 더 가꾸고 능력을 쌓은 뒤에 스스로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일을 담당하고 싶다”며 자기개발에 소홀하지 않겠단 다짐을 밝혔다. 

합격 후 주변의 반응을 묻자. 장 사원은 “안 그래도 요즘 취업난이 심하잖아요. 그럼에도 나이 어린사람이 공기업에 취업해 기특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친구들도 많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반면 너무 어린나이에 회사에 들어간 것에 대한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간혹 몇몇 분은 대학가서 즐겨도 될 나이에 사회에 나가서 고생한다며 안쓰럽게 보기도 한다. 하지만 같이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고 비전도 좋아 공사에 취직한 것이 더 잘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격과 관련,  장 사원은 “과분에 겨운 ‘행운아’”라며 “당시 3등급 내외인 중상위권의 성적이라 붙을 줄을 예상도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행운아’라고 표현했지만 공기업 취업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 어려운 게 현실. 합격비결을 묻자.

장 사원은 취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꼽았다. 그녀는 “솔직히 말해, 회사에 대해 알아보기 전까지는 오로지 취업하겠다는 생각으로만 지원을 했다”며 “그러나 회사에 대해 알아보면서 회사가 하는 사업영역과 광물자원의 정보 등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학교 성적 등 불리한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속속히 공부했다”며 “이런 점이 합격에 큰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는 합격은 언감생심이란 것을 보여준 셈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생에 관한 말도 빼놓지 않았다. 장 사원은 “몇 번 떨어진다고 해서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딘가는 자기 자리가 분명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취업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생각 보단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