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에너지 절약 도시 발돋움
대구시, 에너지 절약 도시 발돋움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6.12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당 연 전력 소비량 3533kWh,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아

대구시가 에너지절약 도시로 발돋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는 2013년 기준 1인당 연 전력 소비량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산업용을 제외한 가정용, 공공용, 상업용 전력소비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각 지자체의 2013년도 1인당 연 전력 소비량은 대구 3533kWh, 부산 3598kWh, 광주 3620kWh, 인천 3685kWh 등 순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6286kWh으로 나왔다.

대구시의 전력 소비량이 이처럼 낮은 것은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대구시는 에너지 절약 대책에 대한 대시민 홍보 강화, 대구 흥사단, 주부교실 대구지부 등 시민단체의 시민 참여 확대, 대구시의 신재생에너지와 절전형인 LED 보급 확대 등 에너지 절약 운동을 해왔다.

대구시는 지난해 에너지 절약 시민아카데미와 에너지 절약 시범아파트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대구 흥사단에서 주관하는 솔라캠핑카를 이용해 찾아가는 그린에너지 체험교실 사업은 학생, 학부모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의 공공기관 LED 보급률은 전국 지자체 평균 보급률 35%를 크게 상회하는 54% 수준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공장 등 100여 개소에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시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률도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다. 지역에 다수 소재하는 기술력이 우수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을 활용해 에너지 다소비업체(연간 2000toe 이상)에 대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지채 대구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지난해 세계에너지총회(WEC) 시 밝힌 ICT 기반 창조형 에너지 효율 1등급 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 전역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조기 구축과 LED 등 절전형 조명기구의 전면 교체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올 여름에도 에너지 절약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