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3차년도 유류공급사 선정 입찰공고
알뜰주유소, 3차년도 유류공급사 선정 입찰공고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6.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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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석유공사 공동으로 휘발유·경유 공급사 선정
1·2차 모두 경쟁입찰 도입 … 공급사간 경쟁 유도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 선정이 시작됐다.

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이사 이상욱)와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3차년도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6월9일 공동으로 입찰공고를 하고 공급사 선정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은 1부 시장과 2부 시장으로 나뉜다.

1부 시장에서는 농협과 공사가 공동입찰·공동구매를 한다. 자영알뜰주유소(433개), 고속도로알뜰주유소(160개), 농협알뜰주유소(469개)에 공급하기 위한 공급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전국 유통이 가능한 정유사 등 유류공급사를 입찰대상자로 한정한다. 이중에서 휘발유, 경유, 등유 등 3종의 유류를 직접 알뜰주유소로 배송할 수 있는 공급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공급권역은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구분된다. 입찰가격은 MOPS±α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MOPS는 싱가포르 현물가격(국제제품가격)이다.

2부 시장에서는 공사가 휘발유와 경유를 현물로 구매한다. 구입 물량은 알뜰주유소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사는 정유사와 수입사가 입찰대상이다. 이번에는 휘발유 외에 경유도 입찰에 붙인다.

특히 2부 시장은 휘발유와 경유를 분리해 각각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정유사, 수입사 등 다수의 유류공급사 참여 유도를 통한 경쟁촉진과 공급자를 다원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공사는 2부 시장을 통해 확보된 휘발유와 경유를 석유제품 현물전자상거래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급사간 경쟁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확보하길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해 향후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주유소 간 가격경쟁을 더욱 촉진시키겠다”며 “이번 알뜰주유소 입찰을 통해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찰제안서는 이달 2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1부 시장은 오는 23일 협상적격자를 결정하고 2부 시장은 오는 20일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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