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스트레스테스트 원칙 지키고 있다”
한수원 “스트레스테스트 원칙 지키고 있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4.2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U기준보다 높은 수준, 자료도 적극협조” 민간검증단 보고서 반박

한국수력원자력은 민간검증단이 발표한 월성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중간결과와 관련 “민간검증단이 중간보고서에서 제기한 일부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조치할 예정이지만 내용 중 일부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한수원 보고서의 접근방식에 문제점을 제기한 민간검증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월성1호기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원전 안전점검 결과 후쿠시마 후속조치로 안전성 개선사항을 설치하거나 설치 중에 있다”며 “EU방식의 스트레스테스트 평가지침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 평가지침(방재 분야 추가)에 따라 적합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래 표 참조>

▲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스트레스테스트 비교. <자료=한수원>

그는 이어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사업자 평가결과에 따른 자체 개선사항(15건)을 이행하고 있다”며 “검증결과에 따라 추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이행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특히, 상세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충분한 자료 열람 시간을 주지 않는 등, 본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민간검증단의 검증에 적절한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한수원측은 “민간검증단의 원활한 검증을 위해 현장설명회 개최, 질의답변서 제출, 요청자료 제공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검증단의 2차례 질의에 대해 1차 답변 130건(’13.10.7), 2차 답변 41건(’13.12.17), 검증 과정(’13.8.30~현재)에서 14회의 설명회를 개최해 답변서에 대한 내용을 민간검증단에 설명했고 지난 3월 27일에는 민간검증단에 추가 요청자료 47건을 제공(‘14.3.27)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각종 절차서 및 지침서, 평가보고서, 검증보고서, 설계문서 등 상시비치자료와 요구시 비치자료로 구분해 자료열람을 제공하는 등 적극 협력했다는 게 한수원측 설명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작사의 기업비밀이나 보안 관련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민간검증단의 원활한 검증을 위해 자료제출, 열람 등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