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장기용선 계약 ‘일석이조’
남동발전, 장기용선 계약 ‘일석이조’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4.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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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과 ’17년부터 10년간 총 1500억원 규모

한국남동발전이 대한해운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유연탄 수급과 해운업 불황타계에 도움을 주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올 준공예정인 영흥화력 5,6호기 연료용 유연탄 수송용 선박 장기용선 계약 체결을 완료해 국내 발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연료 수송선을 보유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9일 본사 14층 회의실에서 용선계약 체결식을 열고, 2017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대한해운이 보유한 17만 DWT(Deadweight Tonnage 적재중량: 17만톤 적재가능) Capesize급 수송선에 대한 용선계약을 확정했다.

현재 남동발전의 유연탄 수입량은 연간 2400만톤이며 올해 영흥화력 5,6호기가 준공되면 유연탄 수입량이 연간 2800만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연탄 수입량 증가에 따라 남동발전은 지난해 8척 장기용선계약 완료했고, 이날 계약으로 국내 발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28척의 발전연료 수송 선박을 보유하게 됐다.

이용재 남동발전 조달그룹장은 “해운시장 불황인 작년과 올해에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해 국내 해운선사에 연간 150억원(Capesize급)의 매출액 발생 효과를 통한 해운시장 불황 타개에 도움이 되고, 경제성과 안정성 확보도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BDI지수가 낮은 시기임을 감안해 지금이 계약의 적기이며, 이 계약을 통해 총 비용 가운데 수송비에 해당하는 약 20%의 비용을 어느 정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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