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자원공사와 MOU 체결
한전, 수자원공사와 MOU 체결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4.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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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 노하우 공유 … 협업 통한 시너지효과 기대

한국전력과 K-water(수자원공사)가 협업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에 따라 수돗물과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한꺼번에 통합 검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복 검침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면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 최계운 K-water사장과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이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water>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7일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사무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를 계기로 양사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하여 공공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을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국민편익 중심의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하여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했다.

협력사항으로는 ‘PLC 등을 이용한 전기와 수도의 통합원격검침’,   ‘수력분야 해외사업 정보 공유 및 공동 투자’,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IT 등 미래 신기술 공동 연구’, ‘공통분야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위한 교육 교류 활성화’ 등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의 긴밀한 업무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양사의 상호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이 대국민 후생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과 에너지를 관리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정례화하면서, 양 기관 간의 협업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국민이 원하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송배전 및 판매사업은 물론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자회사를 통해 발전분야까지 담당하여 전기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세계적 수준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약 100만kW의 수력발전소와 시화호조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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