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2년만에 안동발전소 준공
지멘스, 2년만에 안동발전소 준공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4.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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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발전효율 … 연간 250회 기동
▲ 이번에 준공한 안동발전소 전경.

한국지멘스와 한국남부발전이 24개월만에 안동발전소 건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안동 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417MW 용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해 60% 이상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안동 복합화력발전소는 연간 250회 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정지에서 정격출력까지 소요시간은 30분이다. 또한 유연성이 무엇보다 뛰어나 한국 발전 시장의 급변하는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폐열회수보일러(HRSG), 계측제어(I&C) 장비가 단일 축에 연결된 일축형(Single-shaft)으로 설계됐다.

지멘스는 GS 건설과 함께 컨소시엄 리더로 안동 발전소의 턴키 솔루션 설치를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SGT6-8000H 가스터빈 ▲SST6-5000 증기터빈 ▲SGen6-2000H 발전기 ▲벤슨 폐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장비를 제공했다. 그 밖에도 SPPA-T3000 계측제어 시스템과 기타 보조 시스템을 공급했다. 지멘스는 주요 장비인 가스터빈에 대해 10년간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에너지발전사업본부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로타 발링(Lothar Balling) 부사장은 “지멘스는 한국남부발전 및 파트너인 GS 건설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단 기간 내 최고 품질의 고효율 H클래스 일축형 발전소를 준공해 안동 지역의 높은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안동 발전소는 안전성, 무해성 측면에서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최대 효율과 운영에 대한 유연성 및 친환경에 집중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지멘스의 최첨단 발전 기술을 선정했다”며 “지멘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단 기간 내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안동 발전소를 준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멘스는 총 2500메가와트의 설비용량을 갖춘 H클래스 가스터빈 복합화력발전소 3기를 추가로 한국에 건설 중이다. 이들 발전소는 2014-2015년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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