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냉방 보급에 50% 증액된 40억원 지원
지역냉방 보급에 50% 증액된 40억원 지원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3.25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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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2014년도 지역냉방보조금 사업 개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완화에 기여하는 지역냉방의 확대보급을 위해 2014년도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에 4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냉방은 집단에너지 시설에서 공급하는 열매체(온수)를 흡수식냉동기 등을 이용해 냉방을 하는 전기대체 냉방방식이다.

지난 93년부터 분당 등 지역난방 공급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약 697개소의 건물에 46만1000USRT가 보급됐다.

지역냉방설비는 특히 전기소비가 많은 냉방기기(에어컨 등) 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해 하절기 전기부족현상을 개선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냉매로 물을 사용, 대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하절기 집단에너지의 잉여열을 활용해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냉방보조금은 지역냉방설비의 투자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반기금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는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건물에 지역냉방설비를 설치(신설, 증설, 교체)한 자 및 설계사무소이며 냉동기 용량(USRT)당 최대 10만원까지, 설계보조금은 USRT당 1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은 전년보다 지원단가가 50% 정도 증액되어 지역냉방설비 설치 건축주의 설치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기간도 설비 가동일로부터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수혜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신청은 24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연중 수시로 받는다.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을 통해 4만7000USRT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전력피크 14.2MW 억제, 연간 8707MW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증가 추세의 전기냉방수요 대체를 통한 전력 피크부하 감소 및 집단에너지시설의 활용도 제고 등 국가에너지효율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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