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지에스이앤알 무보증회사채 'A+'
한신평, 지에스이앤알 무보증회사채 'A+'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3.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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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GS계열과 시너지 기대

한국신용평가는 20일 ㈜지에스이앤알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또 18일 지에스이앤알(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13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지에스이앤알이 대규모 자산손상으로 저하된 재무구조 하에서도 우수한 영업기반 및 수익구조, 계열지원 수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2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반월, 구미 열병합발전소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 동사는 STX그룹과 일본의 오릭스를 거쳐 2014년 2월 GS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반월 및 구미공단에 증기를 독점 공급하면서 동시에 생산되는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는 집단에너지 사업(174MW급 발전용량 및 1,970톤/h 증기생산능력 보유)과 함께 석유제품 유통업, 탱크터미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인 일본의 오릭스 측이 동사 지분 71.9%를 ㈜GS와 ㈜LG상사 측에 2014년 2월 28일 매각함에 따라 동사는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신용도가 우량한 GS그룹의 지원 수혜와 계열과의 사업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동사의 최대주주는 ㈜GS(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 보유지분 64.4%)로 변경되었으며, 전략적 제휴사인 ㈜LG상사(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는 동사의 지분 7.5%를 보유하며, 기존 대주주인 오릭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약 2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 매각, 대규모 손상 반영 등으로 2013년에 거액의 당기순손실이 발생(2013년 당기순손실 3,162억원)해 지표상 재무구조는 저하되었으나, 이는 현금흐름과 관련 없는 일회성 요인이며, 기존 신용등급에도 이와 관련된 위험은 상당수준 반영되어 왔다. 오히려 향후에는 계열지원이나 비핵심사업 관련 위험은 제거된다는 측면에서 신용도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동사가 영위하는 핵심사업인 집단에너지 사업의 현금흐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영업현금흐름 대비 차입금 수준이 양호하고, GS그룹 편입으로 조달비용 및 차입금 차환위험도 과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동해전력(민자석탄화력발전사로 지분 51% 보유)과 포천집단에너지사업 투자자금 투입으로 단기적으로는 차입금 증가부담이 있으나, GS동해전력의 상업가동(2016년 예정) 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영업현금흐름 증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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