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017년까지 부채비율 249%로 낮춘다
가스공사, 2017년까지 부채비율 249%로 낮춘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3.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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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매각 등 2017년까지 10조5천억 감축

가스공사는 국내외 자산매각을 통해 8000억원을 마련하는 등 2017년까지 총 10조5000억원을 감축, 부채비율을 2017년말에는 2012년 385% 대비 136%p 감소된 249%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따른 ‘부채감축 계획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 본사와 사업소, 해외지사 및 해외법인, 노동조합을 찾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장석효 사장은 지난 3일 개최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부채감축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정부에 제출한 부채감축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채감축은 크게 사업조정과 자산매각, 경비절감, 신규자본 확충을 통해 추진하는데 이중 사업조정으로 2017년까지 약 8조2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특히 약 국내외 자산매각을 통해 약 8000억원을 조달하되 국부유출, 헐값매각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적정가격을 확보해 나가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같은 자산매각과 경영효율화, 자본확충 등 자구노력을 함께해2017년까지 총 10조5000억원을 감축, 부채비율을 2017년말에는 2012년 385% 대비 136%p 감소된 249%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또 신규자본 확충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7500억원 규모)과 해외자원개발펀드 유치(4000억원 규모)는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과반수 이상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통해 부채감축 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복리후생 제도 정비 및 개선 방향을 수립하였으며 올해 9월까지 이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의료비와 단체보험 지원 폐지, 퇴직자 기념품 축소 등 복리후생 운영을 개선해 1인당 복리후생비는 지난해보다 21.7% 감소한 352만원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퇴직금 가산제, 유가족 특별채용, 업무재해 자체 보상 등 규정상 존재하고 실제 이행되지 않았던 조항은 폐지, 복리후생 제도를 정비하고 휴가․휴직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경영효율화 추진 실적에 관한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공시와 정보공개 등 공공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2016년에는 개방비율을 75%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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