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집단에너지 신성장 기술모델을 주제로 ‘2014년 집단에너지 기술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 위주의 보급 모델 수요 감소, 천연가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인한 운영 경제성 악화, 신성장 모델 발굴 부진 등의 이유로 시장 보급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국내 집단에너지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향후 지속 가능한 집단에너지 분야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 모델로서 ▲집단에너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해수담수화 기술 ▲식물공장 에너지공급을 위한 집단에너지 기술 ▲반탄화(Bio-coal) 기반 집단에너지용 바이오 연료화 기술 ▲해수 이용 Free-cooling을 이용한 지역냉방기술 등 기술분야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 가치 창조를 위해 제안된 기술군을 살펴봤다.

또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수립에 따른 향후 집단에너지 사업의 적정 대응전략에 대해 고찰해봄으로써 기술적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집단에너지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이밖에도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 및 에너지 수급 안정화 등 당면한 에너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적 수단으로써의 집단에너지 기술의 역할 재조명을 통해 에너지 공급 우선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변화되는 국내 에너지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부합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