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인력 양성 '함께 뛴다'
해외자원개발 인력 양성 '함께 뛴다'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1.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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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현장연수 위한 협약식 개최
▲ <자료제공 : 산업부>

해외자원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이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청년학생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현장연수를 위한 산·학 협약식’이 8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자원 관련기업,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자원개발 현장연수는 자원개발 전공 우수학생을 선발해 우리 자원개발 기업들이 진출한 해외 현장과 사무소에서 실무경험 축적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수생들은 현지 실무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석유 지질탐사·시추·생산, 광물 지질탐사·채광·생산 등 해외자원개발 현장에서 습득 가능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배우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실시될 해외자원개발 현장연수는 자원개발기업이 주도하고 대학은 연수학생 학점 부여 등 지원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13개 자원관련 기업, 대학(국내 자원공학과 또는 지질학 관련학과를 보유한 21개 대학), 전담기관(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이 참여했다.

자원개발기업은 연수학생 선발, 현장 프로그램 구성, 비용지원 등에 대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현장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수학생 선발권을 기업에 부여해 채용과 연계를 유도하고, 현장여건 등을 고려해 적정 연수인원(2∼4명)을 배정하되 연수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으로 잡아 교육효과를 제고키로 했다.

또한 현장에 맞는 자체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현장실무자와 연수 학생간 체계적인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내실화 도모할 방침이다.

대학은 학생의 현장연수기간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학점 부여키로 했다. 정부는 산·학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자원개발 융자 시 우대(민간기업)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약 35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우리 자원개발기업(9개사)이 진출한 해외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향후 연수 가능한 해외현장을 추가로 확보해 현장연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국내 자원기업들이 주축이 되어 청년학생들에게 해외자원개발 현장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향후 자원개발 분야의 중장기적 질적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협약식을 계기로 자원개발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기업참여가 늘어나 현장경험을 갖춘 청년인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진현 산업부 2차관, 자원공학과·지질학과 교수 10명, 자원 관련기업 13개사 임원(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공사,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삼성물산, 한국광해관리공단, GS에너지, 현대하이스코, SK E&S, LS니꼬)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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