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신년사]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1.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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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해외시장 진출모델 확립 … “글로벌 경쟁에 대비”
▲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공단 임직원 여러분!

새 시대의 여망과 함께 계사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 감회는 지난 한 해가 아쉽기도 하나, 새로운 한 해에 대한 희망과 각오도 새로우리라 생각됩니다. 지난 한 해, 자신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광해방지사업 등 정부위탁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글로벌 광해방지시장 진출 본격화, 광해방지 신기술의 개발 등 많은 성과를 일구어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해 세계경제는 국제유가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미국 재정절벽 사태 등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었고,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욱이, 우리 사회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과 더불어 소득양극화, 청년실업, 깨끗한 환경에 대한 요구 등 IMF 위기 이후 한결 같이 진행되고 있는 사회경제적 난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 민주화,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질서 확립, 균등한 기회보장을 통한 대·중·소 기업의 동반성장, 환경과 개발의 조화라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시대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공단 역시 고유 업무영역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당면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공단 업무는 자원개발의 사회적 부채인 광해의 복구를 통한 환경과 개발의 조화, 낙후된 광산지역의 중소업체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경쟁력이 부족한 석연탄산업 종사자 지원 등 ‘국민 밀착형 지원사업’이 대부분입니다.

즉 업무자체가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계층·산업에 대해 성장의 결실을 골고루 분배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코자 하는 시대적 코드와 부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명감을 가지고 공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공단은 이미 지난 해 전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자연친화적 광해관리와 지역 상생발전으로 국가 지속성장을 선도하며 국가행복에 기여한다’ 라고 공단의 미션을 재정립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우리 기관의 나아갈 방향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인력을 증원하고, 우리 공단의 사업을 효율적, 전문적으로 추진할 있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금년 한 해 새로운 미션, 비전 및 조직 기반위에서 열과 성을 다해 금년도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의 핵심사업인 광해방지사업은 복구사업의 품질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사업의 질적 수준 향상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부분 중소업체인 광해전문사업자와의 상생협력, 사업품질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실시 등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역진흥사업과 관련하여, 지난 해에 별도의 대체산업융자금 준비금 제도를 마련하여 폐광지역에 투자하는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항구적 지원체계를 마련하였으므로, 금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공단에서 출자한 중소 출자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자립경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영세 연탄제조업체에 대한 품질관리 교육과 자금순환 지원 등을 통한 동반자적 유대감 형성, 저소득층에 대한 차질없는 연탄쿠폰 지원 등을 통해 따뜻한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단은 석탄산업 종사자들과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고, 그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을 때 공단의 미래와 발전도 보장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우리 공단은 그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과 역량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고,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등 민간부문의 해외진출 지원 및 공동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사업 대상지역이 동남아, 중앙아시아 위주에서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공단만의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해외시장 진출모델’을 확립하여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진국 수준의 광해방지기술 확보는 국내 광해방지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글로벌 광해방지시장 진출의 관건입니다.

또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전문광해방지업체에도 이전하여 그들의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합니다. 지난해 전문광해방지업체로의 5건의 기술이전은 전문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한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광해방지기술을 세계표준으로 만드는 ‘광해방지기술 국제 표준화’사업이나 한국형 광해방지 기술은 물론 한국형 광해방지법, 제도 등을 전파하기 위한 “광해방지 국제협의체” 설치사업 등은 세계 속의 공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미래 전략사업이므로 차질없이 수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금년도 사업목표의 달성이나 나아가 미션 및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통한 조직전체의 변화와 혁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직원 여러분들은 자기계발에 힘써 자신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새해에 직면할 도전과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전체의 단합된 힘이 요구됩니다. 우리 모두가 한 배를 탄 가족임을 명심하시고, 부서간·상하간·동료간·본사와 지사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격려로 따뜻한 한 해를 만들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시기를 당부드리며, 가정내 기쁨과 행복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권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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