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스마트 신경영 선언
수자원공사, 스마트 신경영 선언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01.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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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운 사장, "물관리 패러다임 근원 바꾸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일 새해를 맞아 물 관리 패러다임을 근원적으로 바꾸겠다는 혁신의지를 담은 '스마트 신경영'을 선언했다. 

지난달 5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데 이은 것이다.

스마트 신경영 선언은 수자원공사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물 관리 패러다임을 일대 전환한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를 실현,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는 미래지향의 선진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처리공정이 유해물질 제거에 초점을 두었다면 향후 물 관리는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처리 공정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계속되어온 물 문제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하천의 발원점에서 바다까지 이른바 '천유역단위의 통합 물 관리'체계로 바꾸어 나가는데 공사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행 법령과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정비함은 물론, 물 관리를 담당하는 다른 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주민의 동의 없는 댐건설은 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수자원공사는 또한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소외지역, 도서지역, 농어촌지역 등 이른바 물이 부족한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확대하고, 취수원 개발을 지원하는 등 지역 간 물 서비스에 대한 형평성을 제고함으로써, 국민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계운 사장은 스마트 신경영 선언식에서 “K-water는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물 관리 패러다임의 근본적 혁신으로 국내외 물 문제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건강한 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K-water는 기존의 틀을 버리고 전면적인 체질 혁신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힘과 열정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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