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수요관리 기능 강화 … 조직 개편
에관공, 수요관리 기능 강화 … 조직 개편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3.12.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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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관리정책실·집단에너지실 신설

에너지관리공단이 수요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공단은 12일 수요관리정책실과 집단에너지실을 신설하고 통계분석실을 재편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이 기존 공급 위주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ICT를 활용한 시스템적이고 근원적 에너지 수요관리정책 추진을 위한 수요관리정책실 신설, 전력수급 안정성 제고를 위한 분산전원 보급 기반 조성 및 확대와 열공급 시장관리를 위한 집단에너지실 신설, 국가 에너지·온실가스 통계·분석 기능 강화를 위한 통계분석실 재편이 핵심이다.

또한 흩어진 업무를 통합해 조직간 시너지를 낸다. 기존에 이원화되어 있던 기후변화대응 지원 업무와 목표관리제 업무를 기후대책실로 통합하고, 건물에너지효율 향상과 녹색건축 보급 활성화 업무는 건물수송에너지실로 통합했다. 조직간 업무 재조정을 통한 효율성도 높인다. 부이사장(경영전략이사)이 지역협력실과 12개 지역본부를 총괄함으로써 본사-지사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실행력을 강화한다.

이같은 조직개편안은 최근 이사회를 통과했으며 이달말 정기인사를 거쳐 새해부터 적용된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운영의 실용화에 최우선을 두었으며,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안주하기 보다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공단은 창조경제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적 수요관리 정책의 효과적 수행을 통해 국민과 함께 에너지의 가치를 높여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수요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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