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시ㆍ군 도시가스 보급 확대
40개 시ㆍ군 도시가스 보급 확대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3.12.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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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확대 보급사업 준공

▲ 전국 도시가스 주배관 설치 현황
‘전국 천연가스 확대 보급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도시가스 보급률이 2008년 48%에서 66%로 대폭 확대됐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를 사용하던 지역주민들의 취사, 난방비 부담이 절반 가까이 줄고 기업들의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지역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충북 옥천실내체육관에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전국 천연가스 확대 보급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국 천연가스 확대 보급사업’은 정부가 수도권, 대도시 위주로 보급되던 도시가스를 전국 중소도시로 확대, 공급하기 위해 4조6482억원을 투입해 천연가스 배관 9075km와 공급관리소 113개소를 건설한 것이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전국 40개 시, 군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돼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이 66%로 확대됐다. 도시가스 공급지역의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저렴한 연료 사용으로 인해 지역발전의 토대도 마련됐다. 지난 5년간 대규모 투자로 40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1400여명에게 신규 고용의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전국 천연가스 확대보급사업은 ‘지역에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가장 대표적인 서민정책이자 지역정책의 하나”라며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이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19개 시, 군에 도시가스 주배관을 건설하는 2단계 보급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차 추가 보급사업을 통해 성주, 함평, 임실, 보성, 고성, 정선, 평창, 의령, 장흥, 강진, 구례, 봉화, 의성, 군위, 고흥, 진안, 제주, 서귀포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정부는 또 도시가스 주배관이 설치됐으나 소매배관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도시가스공급배관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기여한 27개 단체, 3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박계선 가스공사 본부장이 동탑산업훈장, 유태표 중부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철탄산업훈장, 허종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석탄산업훈장을, 남정규 동비건설 대표이사, 제충호 한국가스공사 본부장, 정경오 목표도시가스 대표이사, 장진석 가스공사 차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훈했다.

또 오무진 가스공사 차장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동영 가스공사 부장 등 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박종서 가스공사 부장 등 12명이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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