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신임 이사장에 김동원 전 대사
한국석유관리원 신임 이사장에 김동원 전 대사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10.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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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밝혀
▲ 김동원 신임 석유관리원 이사장(오른쪽)이 직원과 악수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신임 이사장에 김동원 전 나이지리아 대사가 임명됐다.

석유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직원 비위사건으로 그동안 쌓아놓은 성과가 빛을 바래고 기관 존립자체가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뼛속 깊이 새기고, 부정부패와 관련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일벌백계하여 다시는 비위행위가 발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우리 기관이 국가로 부여받은 법적 소임인 석유제품 품질과 유통관리 업무를 투명하고 철저히 하여, 소비자가 석유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내부적으로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신규 ERP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켜 경영 전반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가짜석유 단속 업무는 석유제품 수급보고 전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외부의 어떠한 유혹이나 개입의 여지를 원천 차단시키는 등 시스템을 통한 공정한 업무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구 동력자원부 석유국 및 자원개발국 과장 ▲구 통상산업부 자원심의관실 국장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외교통상부 나이지리아 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김 이사장은 공공부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업무추진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석유관리원의 경영혁신, 투명성, 책임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석유류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감시, 점검활동, 품질검사, 시험분석 등의 활동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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