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한 양만큼 시장에 되판다
절전한 양만큼 시장에 되판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3.08.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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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 방안’ 발표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ICT와 과학기술을 활용해 전력수요를 절감할 경우 전력거래시장에서 팔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지난 19일 ‘창조경제 시대의 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 방안’을 발표하고 정부의 강제 절전규제 방식에서 민간 ICT기술을 활용한 절전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방안에 따르면 전력시장 제도를 개편해 ESS와 EMS 등을 통해 절약한 전력인 수요감축량을 공급발전량과 대등하게 거래할 수 있는 수요관리자원 시장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수요관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지능형 수요관리 사업자는 13개, 고용인원은 60여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수요관리자원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ESS와 EMS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전기절약 방법들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은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을 공급중심에서 벗어나 시장에 기반한 수요관리형 전력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추로 해석되고 있다.

ICT와 전력시장을 창조적으로 융합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전력수요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업과 창의적인 일자리가 창출돼 창조경제 실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조경제 시대의 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이 이행될 경우 ESS, EMS,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대규모 신규투자를 유도해 2017년까지 총 3조5000억원 이상의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요관리 시장 창출로 인해 1만5000개의 일자리와 70∼100만kW의 전력피크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관리자원 시장의 형성에 따라 기존에 없던 ESS서비스 사업자, EMS 공급업자, AMI·스마트플러그를 활용한 에너지 빅데이터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참여자가 출현하고 특히, 수요관리자원 시장이 형성될 경우 선진국 사례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수요관리 사업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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