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난방사업 탄력받나
하남지역난방사업 탄력받나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3.07.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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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열고 주민의견 수렴
하남에너지서비스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병합발전소 건설관련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남미사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의 해결을 위한 주민들과의 대화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하남시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는 하남미사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집단에너지사업자인 하남에너지서비스와 사업 주변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광운대학교 장윤영 교수 주재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우천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남에너지서비스는 “하남시에 건설될 열병합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최첨단 탈질설비를 도입해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5ppm로 설계됐다”라며, “이는 법적기준인 20ppm과 비교해 25%에 불과한 국내 열병합발전소 중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5ppm은 2000cc 기준 LPG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790ppm에도 한참 미치지 않는 수치라는 것이 하남에너지서비스의 설명.

하남에너지서비스는 또 “이번 공청회를 통해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환경분야 이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이용해 환경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미뤄지는 발전소 건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내년 6월 하남미사 보금자리 입주 예정자라고 밝힌 K씨는 “임시보일러를 사용해 임시로 난방을 공급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지금도 난방이 제때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라며, “지금이라도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맘 편히 입주할 수 있도록 애써달라”는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하남에너지서비스는 “준공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향후 하남미사 발전소 건립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남에너지서비스는 이번 공청회와 관련해 주민들이 쉽게 참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주민입장을 최대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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