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ㆍ오성엘에스티, 주가 급락
웅진에너지ㆍ오성엘에스티, 주가 급락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7.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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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등급 '낙인'…동종업계선 반사이익 기대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워크아웃(경영개선) 등급을 받은 웅진에너지와 오성엘에스티의 주가가 하안가까지 밀렸다. 

웅진에너지는 11일 장중 한때 하안가에 근접한 994원까지 급락했고,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13.36%(155원) 하락한 1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성엘에스티는 전일대비 14.98%(185원)하락해 하안가인 1050원까지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802개사 중 584개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경영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은 27개사, 퇴출 대상인 D등급은 13개사 등 모두 40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태양광 관련 업체인 웅진에너지와 오성엘에스티는 이중 C등급에 속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웅진에너지와 오성엘에스티의 소식은 안타깝지만 반대로 유력 태양광 관련주들의 경우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케미칼, 신성솔라에너지, 에스에너지 등 주요 태양광업체들의 주가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일대비 25 - 300원 상승했다. 

한편, 워크아웃 대상 기업은 담보채권은 20%, 무담보채권은 50%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며 퇴출 대상 기업은 담보채권 20%, 무담보채권은 100%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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