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이앤이, GE와 어깨동무
에프티이앤이, GE와 어깨동무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7.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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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에 필터 공급 확대…올해 매출 565억 달성 전망

“전기방사 방식으로 나노섬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에프티이앤이의 특허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GE에 공급하는 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높은 품질과 함께 특허의 힘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박종철 에프티이앤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나노섬유 사업을 주력사업화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전기방사 기술을 통한 나노 멤브레인 대량 생산에 성공한 에프티이앤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배나 성장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이 565억을 상회하고 매출 이익은 23%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사업부문은 나노섬유사업이다. 올해 매출 130억 내외로 전년대비 100% 성장이 기대되는 나노사업은 내년에는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의 이같은 성장전망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 공급물량 확대다. 에프티이앤이는 지난달 GE와 22억9400만원 규모의 필터미디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세계 가스터빈의 55%를 차지하는 GE에너지에 필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GE와 물량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앞선 2008년엔 미국 폴라텍과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지난해 10월부터는 폴라텍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부문은 경쟁격화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에너지 사업의 경우 에너지 시장의 경쟁 격화로 수익률이 저하되고 있지만 전세계 그린 에너지 정책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경쟁력을 지속시킬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빙수축열 사업의 경우 원천기술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전후시장까지 포함해 사업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은 1~2MW 규모의 틈새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필리핀 공장에 전기방사 라인과 후가공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는 전략이다. 9월 중 캐나다 현지법인 공장이 준공돼 미주 전역을 총괄하면서  있는 본격적인 양산 작업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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