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절전경영 앞장 선포’
산업계, ‘절전경영 앞장 선포’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3.06.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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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은 절전표준매뉴얼 제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기업대표들이 절전경영에 앞장설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상의, 전경련, 경총 등 3대 경제단체는 지난 19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산업부문 15개 업종별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계 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산업계의 주요 절전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참가기업들은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이후의 절전경영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면서, 여름철 전력수급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밝혔다.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피크시간대 부하관리와 효율향상을 위한 시설투자 등의 방법과 함께 다음과 같이 특화된 절전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피크시간대 실내온도를 공공기관과 같은 수준인 28도로 높였고, 일일 피크 전력목표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협력회사의 정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세이브 투게더’를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SK에너지는 심야전력을 활용해 야간에 얼음을 얼려 주간에 해빙과정의 냉기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도입했고, 여름철 휴가분산과 조업조정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피크타임 생산계획을 조정했고, 자체적으로 7~8월 써머타임 제도를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등은 고효율 인버터를 설치하였고 삼성전자, LG화학, 삼성코닝 등은 고효율 LED조명, 조도센서를 설치 하는 등 고효율기술을 업무용 빌딩과 공장에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에너지관리공단은 산업계 절전 표준 매뉴얼을 제시했다.

절전표준 매뉴얼은 비상단계별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산업계 대응 요령을 제시하고 있는데, 산업계의 자발적인 공동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단계별로 효과적 수요관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윤상직 산업자원부 장관은 산업계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가 국가적 전력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기업의 절전 노력이 향후 전력사용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설치를 독려하는 등 과학기술과 IT를 활용한 근본적 전기절약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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