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공기업 채용 '훈풍'
올해 에너지 공기업 채용 '훈풍'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3.05.2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대비 21.8% 증가… 4287명 신규 채용

올해 에너지 공기업이 대거 신규 채용에 나선다. 지난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29개 에너지공공기관의 2013년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4287명을 채용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채용인원 3520명 보다 21.8% 증가한 규모로 최근 5년간 평균 신규채용(2053명) 인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4명 중 1명은 전문 직업훈련을 받은 고졸 출신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에너지 공기업의 채용 확대는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발굴, 원자력․화력발전소 국내외 건설ㆍ운영, 해외자원개발 사업 확대, 에너지 안전사고 대응 인력 확충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과 전력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신규 변전소 운전 인력의 확충 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818명)에도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전력기술의 경우 UAE 원전 수출 관련 설계 인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운영 인력, 한전 KPS는 유지・보수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인력을 확충한다.

남동발전은 신삼천포, 신영동, 신영흥 화력 등 국내 발전소 건설과 인도・터키 화력, 네팔・파키스탄 수력, 불가리아 태양광, 미국 풍력발전 등 해외 발전소 건설을 위해 인력 수요가 늘었다.

광물자원공사는 기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사업 등 탐사ㆍ개발 사업들이 점차 생산단계로 진입하는 한편 앞으로 운영권 확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규채용을 늘린다. 

또한, 최근 연이은 에너지 안전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분야 인력 채용이 활발한 가운데 한전KPS는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IT보안 전담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진현 산업부 2차관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에너지공기업들의 채용이 증가했다“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에너지 공기업 채용 현황 및 2013년 계획 [출처:산업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