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협력으로 플랜트산업 경쟁력 제고
플랜트 산업계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수주 700달러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플랜트 업계, 금융기관, 지원기관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부는 이날 포럼에서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진출시 플랜트 업체와 중소 기자재업체의 동반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금년 중 5000억∼1조원 규모의 해외 플랜트 펀드(Global Plant Opportunity Fund)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플랜트금융 지원규모를 지난해 18조 7000억 원에서 올해 21조 1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공동수주와 경쟁기업 간 상생형 수주는 금리 등 지원조건을 우대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도 올해 무역보험 지원을 전년대비 9.4% 증가한 16조 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 대해 보증한도를 2배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포럼 시작에 앞서 강림CSP 김진수 부장 등 플랜트 수주에 기여한 유공자 9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648억 달러 수주를 달성했다"며 노고를 격려했으며, 참석자들은 플랜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공기업-플랜트업체-기자제 업체간 동반진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대책, 업계 애로 해소 방안, 수익률 제고 및 위험관리 전략 등 플랜트 지원대책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