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계 양극화 해소해야”
“광산업계 양극화 해소해야”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03.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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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산업 경쟁력 위한 지원 강화 필요도 주장
▲ 지난 22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광물의 실태와 발전방향 정책세미나’에서 참석토론자들은 국내 광물자원산업 경쟁력 확보 선결과제로 산학협력 활성화에 뜻을 공감했다.

국내 광물자원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광산업계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봉성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기반본부장은 지난 22일 국회도서관에서 이강후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광물의 실태와 발전방향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공봉성 본부장은 “광산업체 중 80% 이상은 연간 매출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광산업체”라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국내 광물자원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물자원공사는 폐광된 금속 광산은 경제성을 재평가해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고 이미 대한철강, 상동텅스텐 등이 있다”며 “광물공사는 이 뿐만 아니라 국내 광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석탄에 대한 35개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머지않아 다양한 용도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광물자원산업의 경쟁력을 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체 광물자원 산업은 지난 5년간 투자누적액은 7조원 가량으로 2007년이전 31년간 투자누적액 3조원 보다 2배가 넘는 투자가 이뤄졌다. 증가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광물자원 산업이 주로 해외 광물자원 발굴 및 탐사에 집중됐다. 반면, 국내 광물자원산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지적됐다.

김남정 지식경제부 광물자원팀장은 “국내 광물자원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먼저 우수 인력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외적으로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지만 지경부는 현재 특성화대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국내 광물자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용화 R&D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정부도 앞으로 정책을 만들어가는 단계부터 연구소‧기업과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업기업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융자시스템을 보완해 추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해 지원하겠다”며, 석탄회협회를 다시 만들자는 일부 견해에 대해선 “아직 시기상조로 기존 광업협회만으로 충분하지 않냐”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김병환 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국내 광업의 미래 발전 방향’, 김광규 한국남부발전 발전처 기후변화팀장이 ‘국내 석탄회 재활용 현황 및 증대방안’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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