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에너지 수급 전망
99 에너지 수급 전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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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따른 에너지 소비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해 GDP(국민총생산) 성장이 2%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도 안정세에 힙입어 배럴당 13∼1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따라 에너지소비가 전년대비 3.6% 증가한 1억7천3백만TOE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제의 소폭 성장 및 98년 소비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상대적 반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에너지수입액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2백19억달러로 예상된다.
 
우선 석유부문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6억9천3백만배럴이 예상되는 등 경기 회복 및 라니냐현상에 따른 강추위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휘발유는 승용차 보유 증가 및 가격안정 예상으로 3.1% 가량 증가하고 등유는 라니냐현상에 따른 이상한파와 난방용 경유의 보일러등유 전환으로 70.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유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송 물동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난방용 경유의 보일러등유 전환으로 12.6% 감소할 전망이다.
 
B-C유는 노후보일러 개체와 발전용 소비감소로 9.5% 감소하고 납사는 유화제품의 수출부진과 NCC 설비의 정기보수로 3.3% 감소할 전망이다.
 
유연탄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5천10만톤 가량 소비되며 발전용(50% 차지)은 발전용 수요 감소(LNG발전 확대)로 2.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제철용(36% 차지)은 철강제품 수출 부진예상으로 2% 감소하고 제철용 유연탄 소비량이 지난해 1천8백37만톤에서 1천8백만톤으로 2.0% 감소, 철강생산전망(KIET, 98년12월)은 3만9천2백19천톤에서 3천8백6만7천톤으로 2.9% 감소할 전망이다.
 
무연탄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4백58만톤이 소비될 전망이며 이중 발전용(석유발전 대체)은 증가하고 가정용은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발전용(56% 차지)은 2백45만톤에서 2백60만톤으로 6.3%, 무연탄 화력발전전력량은 4천5백78GWh에서 4천8백79GWh로 6.6% 각각 증가하고 가정용(24% 차지)은 1백30만톤에서 1백8만톤으로 16.9% 감소할 전망이다.
 
LNG는 전년대비 17.6% 증가한 1천2백88만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발전용은 환경규제 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도시가스 또한 깨끗하고 편리한 에너지 선호 추세에 따라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용(41% 차지)의 경우 4백21만톤에서 5백23만톤으로 24.3%가 증가할 전망이며 가스발전전력량은 지난해보다 25.6% 늘어난 3만3천80GWh가 예상된다.
 
도시가스용(56% 차지)은 6백51만톤에서 7백38만톤으로 13.4% 증가하고 도시가스 수용가 수도 7백11만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10만1천GWh가 예상되고 월성원전 4호기(7백MW/99년9월30일), 울진원전 4호기(1000MW, 99.12.31)가 모두 올내로 준공된다. 수화력 발전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4천7백25GWh로 전년보다 훨씬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올해에는 수력발전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백67만TOE로 이는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개발노력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이로 인한 전력소비 전망은 19만9천GWh가 예상된다.
 
에너지수입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219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다. 이중 순수입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백73억달러로 예상된다.
 
석유도입물량(백만bbl)은 지난해 1천25에서 1천59로 3.3% 증가한다. LNG는 발전용 수요 증가로 26.5% 증가(20억달러)하고, 유연탄은 발전용 수요 감소로 10.8% 감소(20억달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석유제품)수출액은 한화의 정상 조업 등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년보다 3.5% 증가한 46억달러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에너지 순수입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백7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에너지수급 정책 방향을 보면 올해 에너지소비는 98년의 큰폭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3.6%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수입액은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전년대비 17.3% 증가한 2백1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99년도 에너지수급정책은 에너지공급의 원활화를 도모하고,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에너지소비절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을 위해 석유비축 확충 등 안정적인 석유수급체계 구축, 정부비축시설 32백만B, 비축유 4백69만B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관련 세제의 개편 자발적 협약제도를 본격 추진해 올내로 50개 다소비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절약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보일러, 요로 등으로 산업체 에너지절약 시설자 금 지원을 확대(1천4백85억원)할 계획이다. 또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대상 품목을 확대(보일러, 냉동기 등 추가)하고 집단에너지보급 활성화을 위해 진주 평공단, 시화공단에 공단열병합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또 청주, 김해 등 신규지역난방사업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91만4천호로 확대할 계획을 내놓고 있다.
 
에너지 기술개발 및 상용화 촉진 대체에너지 이용·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3백33억원으로 지원금을 책정하고 개발된 에너지기술의 시범적용사업에 대해서도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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