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씨엔이, 폐타이어 재활용 에너지절감 시스템
연안씨엔이, 폐타이어 재활용 에너지절감 시스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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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살림의 기반인 농촌의 에너지절감을 이뤄 국가경제에 이바지한다”
대체에너지 전문 벤처기업인 (주)연안씨엔이(대표 허현)의 자신있는 일갈이다.
연안씨엔이는 지난 95년 설립된 이래 농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99년 우수벤처기업 선정, EM마크 획득 등 성과도 있었다.
연안은 전자동 양액 제어장치, 복합환경 제어장치, 관수·관비 제어장치 등의 제품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공동개발해 한국현실에 가장 적합하고 저렴한 자동제어시스템을 농촌지역에 공급해 왔다.
이러한 연안씨엔이가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농촌을 위해 일하면서 농촌주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한 바가 크다.
이스라엘은 유류비가 원가의 10%, 네델란드는 16%에 불과하지만 국내는 37∼38%에 달해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연안씨엔이의 허현 사장은 “농업자동화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가 에너지분야임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저렴한 대체에너지가 가장 필요한 곳은 농촌”이라고 단언한다.
선진국의 대체에너지 수준을 따라갈 시간은 지금뿐이라고 말하고 대체에너지 이용은 농업용부터라고 생각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드림가스 시스템은 저온에서 폐타이어를 열분해 해 열량의 90%이상을 유효열로 재활용한다.
생성된 가연성 연료가스는 특수 버너에서 고온으로 완전연소돼 매연이나 대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설비교체가 필요없이 용해로, 건조로, 보일러, 열풍기 등에 보조장치로서 연료를 90%이상 대체할 수 있어 뛰어난 에너지절감 시스템이라는 평가다. 특히 기름이 전혀 필요없는 100%연료가스 추출 시스템임을 자랑하고 있다.
(주)흥창과 손잡고 개발한 그린가스 온풍기 시스템은 전기분해한 물에서 연료용 수산화가스를 생산하는 장치로 경제적인 무공해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를 물에서 추출함으로써 한달 경유 사용료를 75%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연안씨엔이는 밝히고 있다.
이밖에도 새천년에 들어와서는 초전도 방식의 풍력 발전기와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도 올해 개발해 냈다.
허현 사장은 기술과 기술의 접목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한다.
벤처정신은 신속성에 있다며 생각해낸 것은 반드시 실용화시킨다.
이 회사엔 석사, 박사 9명을 포함한 전 직원이 곤지암 공장에선 하드웨어를 방배동 본사에선 소프트웨어 개발에 지금도 매진하고 있다.
한편 연안은 대체에너지를 에너지절감과 연계 현재 ESCO등록을 준비중이며 코스닥 등록을 통해 자금확보를 모색중에 있다.
이미 회사제품의 확대를 위해 지사 14개 대리점 100여개를 마련하는 등 네트워킹 시스템은 완비돼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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