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업계 최초 해외 LPG생산분야 진출
E1, 업계 최초 해외 LPG생산분야 진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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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NGL프로젝트 사업자 최종 선정
2007년부터 연 50만톤 생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LPG 생산에 국내 기업이 직접 진출, 수입과 수출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식회사 E1(대표이사 신준상)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에 의해 추진 중인 NGL 프로젝트의 투자 파트너 선정 입찰에서, 파트너로 17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된 NGL 프로젝트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LG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E1은 마지막까지 日 종합상사 2곳과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로써 E1은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LPG생산부문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 치우쳤던 LPG수입선을 지리적으로 훨씬 근접한 인도네시아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NGL(Natural Gas Liquid)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를 생산하면서 산출되는 부산물을 분해공정을 거쳐 LPG와 나프타 등으로 추출, 이를 상업 생산하는 사업이다.
E1과 페타미나는 NGL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회사를 연내에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팔렘방 지역의 NGL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총 1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50만톤의 LPG를 15년 간 생산 해 총 매출규모가 22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생산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부분의 물량(국내 도입분의 12% 해당)는 국내로 도입하고 일부는 중국 및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E1 관계자는 “NGL 프로젝트 파트너 선정은 최초로 해외 LPG생산부문에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1차 프로젝트인 팔렘방 뿐만 아니라 향후 제2, 제3의 NGL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사업 참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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