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사업 급물살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사업 급물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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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7년까지 660억원 투자
오는 2015년까지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는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5년 동 안 총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내 부존 가스하이드레이트의 탐사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동해 해역의 광역탐사 결과 광범위한 부존 유망지역을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정밀탐사와 시험시추, 생산기법의 확립을 위한 후속 프로젝트로 정부 주도의 자원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가스하이드레이트 자원개발사업의 기본 구상은 2015년경 상업생산을 목표로 3단계에 걸쳐 단계별 목표에 따라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단계 사업에서는 부존 유망지역에 대한 정밀탐사와 시추가 진행되며 총 66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1단계 사업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부존이 확인될 경우 정밀탐사 지역의 확대와 경제성 평가 그리고 시험생산을 위한 2단계 및 3단계 사업은 투자자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중 약 500억원이 소요되는 탐사 및 시추는 한국석유공사가 주관하고 탐사자료의 해석과 생산기반기술에 대한 연구는 정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출연금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는 물론 막대한 에너지 수입 대체를 통한 국부증가와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지구환경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으며, 매장량도 막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향후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가차원의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0년도 하이드레이트 개발 지원을 위한 특별법(Methane Hydrate R&D Act)을 제정해 10개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은 94년 자국내 매장량 평가를 완료하고 현재 시험생산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북서부 Mallik Field에서 5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시험생산 프로젝트도 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며 6,700만U$에 달하는 총 사업비의 반을 부담하고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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