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안전모는 금수광산, 폐광촌은 그린타운으로
탄광 안전모는 금수광산, 폐광촌은 그린타운으로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07.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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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공단 ‘내가 그린(GREEN)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내가 그린(GREEN)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치고 총 23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획안 부문의 최우수상은 송원상, 박범주, 윤지인(숭실대학교) 팀의 ‘내가 GREEN 뉴 에코 그린 타운’이 광고부문의 최우수상은 개인으로 참가한 직장인 양형욱씨(포스트비주얼)의 ‘금수광산’이 선정됐다. 

‘내가 GREEN 뉴 에코 그린 타운'은 기획의 기본요건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작품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무 적용 가능성 등이 뛰어나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안성률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모전이 강조한 실무응용 가능성에 부합하고자 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더불어 창의성이 돋보여 높은 점수를 줬다”고 평가했다. 

건축학을 전공하는 송원상씨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같은 팀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을인 그린을 의도하고 기획했으며, 아직 지식이 부족한 대학생일지라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탄광 안전모 위에 금수강산처럼 아름다워진 폐광산의 밝은 미래를 표현한 ‘금수광산’은 깊은 관심과 학습으로 광해관리공단을 잘 이해한 작품으로 자연과 문명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금수강산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품 당선자 양형욱 씨는 “자연과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광고를 만들면서 상징하는 의미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이명천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금수광산은 폐광지역의 자연친화적 복원과 밝은 미래가치를 추구하는 공단의 목표를 보다 긍정적인 모습으로 잘 압축해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접수 작품들에 대해 “디지털 기술의 활용으로 인해 시각적 완성도는 증가한 반면 보다 완벽한 카피라이팅을 위한 참가자들의 노력이 약해지는 추세인데 이를 더욱 보완한다면 내년엔 더욱 좋은 작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특히, 광고부문에서 뉴미디어 트렌드에 맞게 신설된 네티즌 인기상 투표 는 총 1000여 건이 넘는 득표로 경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권혁인 공단 이사장은 “특히 올해는 공모전 타이틀처럼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출품돼 소중한 지혜가 국민의 생각 속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관심과 의식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캠페인인 만큼 공단의 사업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광고 부문 수상작은 공모전 블로그 이벤트(http://blog.naver.com/mireco12)를 통해 온라인에서 전시중이며, 시상식 및 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26일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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