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남북공동 희토류개발 논의
광물자원공사, 남북공동 희토류개발 논의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07.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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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체적인 진행사항과 사업협의는 없어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북한에 매장된 희토류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 북한의 제안으로 개성공단을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 남북자원협력팀 등은 지난해 9월과 11월 자사가 투자한 정촌 흑연 광산 현황 파악 및 정상화 회의를 위해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와 만나 북한 희토류의 공동개발을 위한 실무협의를 했다.

또 당시 북한이 희토류 샘플을 가지고 와서 광물공사에서 자체 분석 했다. 이후 광물공사는 샘플 분석 결과를 북한 측에 설명하려 했으나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른 북한의 정세 변화로 추가 협의가 중단됐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희토류 샘플 분석은 실무차원에서 검토한 사항으로 지경부와 통일부,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보고한 사항은 없으며 이후 구체적인 진행사항과 사업협의는 없었다”며 “북한의 희토류 개발의 경제성은 현장탐사, 지리적인 입지 여건, 인프라 등 모든 사항을 포함한 검토 후에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발표에 따르면 경희토류 중심으로 최대 2000만톤 가량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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