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당 7.73원 내려
충남도 내 도시가스 요금이 이달부터 소폭 인하된다.
도는 최근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을 실시, 천안·아산 등 중부도시가스사 공급지역(제1권역) 용도별 평균 공급비용은 ㎥당 77.54원, 서산·당진 등 서해도시가스사 공급지역(제2권역)은 ㎥당 61.15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1권역이 ㎥당 7.73원, 제2권역은 ㎥당 0.43원 인하된 금액이다. 이는 제1권역이 9.07%를 일괄 인하하고 제2권역은 지난해 산업용을 단계별로 최대 36.8%까지 인하한 점을 감안해 주택용만 1% 가량 인하한 결과다.
이에 따른 제1권역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경감 효과는 가구당 월 700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산업체는 연간 30억원 가량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요금 인하는 공급비용 최소화와 산업체 가스 수요량 증가 등에 따른 판매물량 초과정산 금액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요금 조정은 전문 회계기관의 용역과 외부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용역추진자문단의 자문, 도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지난 1일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한편 충남도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지난 2008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년간 공급배관 100㎞, 800억원이 투자되는 ‘미공급지역 도시가스 수급계획’을 수립해 보급을 중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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