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내기업과 천연가스개발 협력방향 모색
러시아, 국내기업과 천연가스개발 협력방향 모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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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가즈포럼 초청 간담회에서
러시아가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 국내기업에 합작투자 및 협력을 제의해 주목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전경련회관에서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과 공동으로 세계최대 가스회사인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 그룹 계열사를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러시아측은 가즈프롬 그룹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가스 파이프라인· 공급시스템 건설 및 보수 △가스가공 산업 설비 △가스 및 디젤 터빈 발전설비 △지하 가스저장시설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가능성을 제시하고 한국기업과의 합작투자 및 협력을 제의했다.
한국측에서는 종합상사, 건설회사, 전력회사, 철강회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 50여명이 참석해 한-러시아간 가스부문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장국현 국제협력실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에너지 확보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은 러시아 천연가스의 수요자일 뿐 아니라 러시아 에너지 수송체계 건설을 위한 투자자 입장에 있다"면서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3년에 설립된 가즈프롬은 자산규모 370억달러, 직원 30만을 보유하고 있는 단일회사로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생산 수출회사이다. 현재 150여개의 가스전 조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확인 매장량의 34% 인 약 30조 ㎥를 점유하고 있고 러시아 가스의 90%를 생산, 전세계의 25% 점유하고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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