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통에너지 개발 대열에 합류해야
비전통에너지 개발 대열에 합류해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07.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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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이례적으로 우리 공기업들이 셰일가스와 오일샌드 등 비전통에너지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들어 비전통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는 있으나 기획재정부가 이같은 자료를 내놓은 것은 쉽게 말해 사업 가치가 있다는 얘기로 해석될 수 있다.
사실 비전통에너지 개발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고유가 시대를 대비한 당연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유가가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유가 도래에 대해 이견을 가진 사람은 없다. 당연히 비전통에너지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될 수밖에 없다.

비전통에너지에 대한 개발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이후 고유가가 계속되고 채굴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비전통에너지 생산이 크게 늘고 있으며 중국과 호주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이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 자원빈국인 우리로서는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아직은 늦지 않았다. 비전통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난관이 있기 때문이다. 

비전통에너지 자원은 생산 과정에서 수압파쇄 화학물질로 인한 수질오염, 다량의 용수사용에 따른 수자원 고갈, 가스방출로 인한 온실가스 증가 등 환경오염을 가져올 수 있어 향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 개발 기간과 비용이 증가하면서 개발 확대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환경문제와 기술적 걸림돌을 극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비전통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비전통에너지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규제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제성 있는 채굴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채굴기술 발전과 경험 축적을 통해 경제성 있는 생산비용을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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