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수요가 1,000만 돌파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수요가 1,000만 돌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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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1,010만 가구 공급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구수가 1,000만을 돌파하면서 ‘국민연료’로 자리 매김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는 지난 87년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한 이래, 당시 수도권에 만 집중됐던 천연가스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10만 수요가에 고루 공급됨으로써, ‘천연가스공급 1,000만 가구시대’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최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87년 불과 45만 수도권 소재 가구만이 천연가스의 혜택을 받았으나, 점차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91년 108만, 95년 368만, 97년 532만, 2000년, 757만, 02년 938만 가구를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전국 총 가구의 약 60%에 달하는 1010만 가구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87년 당시 7만 5,000톤이었던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판매도 93년에는 185만톤, 2000년엔 953만톤, 지난해에는 1,198만 톤을 판매하는 등 해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87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93년 대전, 95년 광주, 대구, 96년 부산 지역, 그리고 지난 2002년에는 가스공사의 강원권 주배관 건설공사 완료로 호남에서 원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천연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천연가스 판매가 지난해 동기대비 25%나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달 6일에는 11만3,506톤을 판매함으로써 1월 27일 달성했던 천연가스 일일판매량 역대 최고치 인 11만3,031톤을 다시 한번 갱신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민의 편익 증진과 복리향상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오는 2007년까지 전국 1,700여만 가구 중 74%에 달하는 1,200여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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