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부국 칠레와 협력 박차
자원부국 칠레와 협력 박차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06.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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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한국기업 참여 요청… 양해각서 체결

남미의 자원 부국인 칠레와 우리나라간의 자원과 에너지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경부와 칠레 광업부는 지난 21일 칠레 광업부 회의실에서 양국간 자원개발사업의 공동 발굴, 프로젝트 정보·기술교류 등 협력확대를 위한 ‘제4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자원개발과 관련 우리는 향후 양국 사이의 교류 확대·활성화를 통한 ‘선 정부, 후 민간’ 투자 진출 방식 등 효율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칠레는 리튬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정부와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에르난 데 솔미니악 광업부 장관과 호르헤 분스터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한국과 칠레와의 경제 및 자원·에너지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장관은 자원부국인 칠레와 우수한 산업기술을 보유한 자원 수입국인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한국이 칠레에서 진행 중인 리튬·동 광산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칠레 광업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광물자원공사는 칠레 동(銅)위원회와 신기술 정보교류 및 유망 프로젝트 공동 조사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한-칠레 광물자원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자원분야의 실질적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유망 프로젝트 발굴, 자주개발률 제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해방지분야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칠레 내 폐광산 및 가행광산에 대한 광해복구 사업 협력방안 등을 발표하고 칠레 광해현장 공동조사를 통한 ‘칠레 광해방지 마스터플랜 수립’ 등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정책수립 지원과 양국 기관간 교류협력 등을 제안했다.

칠레는 우리의 광해방지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와 관련 기관간 논의를 지속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우리기업의 칠레 광물자원분야 투자현황은 지난 1988년 이래 5개 사업으로 총 2억5400만 달러로 광물자원공사는 2억1800만 달러를 투자해 동사업(산토도밍고)과 리튬사업(엔엑스우노)사업을 진행 중이다.
칠레는 동 매장량(1억6천만톤) 세계 1위, 리튬 매장량(750만톤) 세계 1위이며 이밖에도 금, 은, 몰리브덴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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