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社, 2009년까지 LPG퓨즈콕 무료보급 사업
가스안전公社, 2009년까지 LPG퓨즈콕 무료보급 사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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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92억 투입, 사업자·지자체 역할분담
오는 2007년까지는 모든 가정용 LPG시설에 퓨즈콕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LPG집단공급시설은 올해, 업무용시설은 2005년, 가정용시설은 2007년까지 퓨즈콕 보급을 완료키로 했다. 또 수입·정유사 등 관련 사업자는 2007년까지 정부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업소 56만 개소에 대한 퓨즈콕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퓨즈콕 보급사업은 도시가스의 경우 지난해 퓨즈콕 보급이 완료됐으나 LPG는 사용자 부담원칙과 공급자의 소극적 참여 등으로 2003년 말 현재 설치율이 62.0%에 불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전공사는 주로 서민층에서 사용하고 있는 LPG시설의 안전기기 보급을 위해서는 사용자와 공급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입장에서 정부, 사업자단체, 지자체 등의 역할분담을 통해 이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퓨즈콕 미설치 150만 가구에 대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에 걸쳐 매년 18억원 씩 총 92억원의 예산을 투입, 무료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입·정유사 등 관련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올해부터 2007년까지 총 34여 억원을 투입, 정부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업소 56만 개소에 대한 보급도 추진할 방침이다.
LPG판매업소의 경우 업소별로 연 30개소의 퓨즈콕 설치 목표제를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퓨즈콕 보급실적을 안전관리종합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보험료 할인율도 현행 25%에서 40%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안전공사 관계자는 “퓨즈콕은 안전기기 중 최소한의 기본시설이면서 효과도 뛰어나다”며 “아직 사고가 많은 LPG시설의 퓨즈콕 보급을 위해 산자부와 공사가 뛰고 있는 만큼 업계도 적극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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